20190315_Triangle House
설계를 진행하면서 세 차례 정도 만나고 난 뒤에 '이제 어떻게 지을지 알겠으니 더 의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알아서 지어주세요.'라고 하셨고, 입주한 뒤에도 이런 저런 뒷 마무리가 남았는데도 괜찮다고 그냥 살면된다고 하신 분들을 위한 집을 지었습니다. 네모난 땅에 삼격형으로 두 채를 앉혔지요.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생각도 있었고, 멀리 보이는 첩첩의 양평 산자락을 바라보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습니다. 삼각형이다보니 이 곳 저 곳이 뾰족합니다. 둥글 둥글한 주인 분들과 닮지 않아 보이기도 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살다보면 집이 주인을 닮아 간다니 앞으로 두고 두고 만나면서 얼마나 집이 둥글 둥글해지는지 지켜보려합니다. 고집스러웠던 저희에게 참 많은 배려를 해주신 두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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