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_Shop Drawing of 'We are Kimshin'
건축은 대개 일정 비율의 축척을 가지고 도면을 그리게 됩니다. 1/300, 1/100 도면 이런 식입니다. 대체로 설계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큰 크기의 축척을 사용하게 되지요. 구축에 대한 고민이 구체화될수록 자세한 도면을 그리게 되는 탓입니다. 설계가 끝난 후 현장에서는 최종적인 형태와 시공방법에 대한 치열한 협의가 다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대체로 콘크리트 벽이나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1/1 크기로 그려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드는 이가 가진 그 동안의 경험과 우리의 의도가 충돌하기 때문이지요. 대체로 이 시간이 치열하고 긴장으로 가득할 때의 결과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좋기 마련입니다. 팽팽한 긴장은 양쪽 모두가 구축에 대한 애정을 가질때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시간이 쌓여서 구축과 사유의 간극이 줄어드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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