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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_Dain's House
위례 신도시에 집을 지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래층에 다인이네가 위층에 사는 집입니다. 입주하고 두어달이 지나고서야 시간을 내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정리하면서 다인이네와 처음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 지금은 생각으로만 남은 초기의 여러 계획들이 떠오릅니다. 도로에서 바로 집 현관을 마주하는 것에 길게 망설였던 시간도 기억이 납니다. 아직 많은 것이 낯선 공간이겠지만 아이의 손 때가 묻고 가족의 사연들이 쌓이면서 이 집도 따뜻한 다인이네 가족을 닮아가겠지요. 긴 시간 부족했던 건축가를 응원하고 배려해준 다인이네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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